쉽게말해 약자에겐 강하고 강자에게 약하다는 비판을 면하자는 것이다.
내 성격 때문일지 몰라도, 난 유난히도 이런 비난이 싫다. 누구한테는 말 한마디 못하면서 누구에게는 콧대 높이는 것이 얼마나 야비하고 한심하고 꼴사나운 짓인가. 도라에몽의 비실이같은 캐릭터는 정말이지 되기 싫다.
하지만 나도 인간이기에 무의식중에 이러한 오류를 범하고 후에 반성할 때도 있다. 더군다나 꼭 고쳐야 하는 단점이지만 본인은 욱 하는 성격이 있기 때문에 더더욱 그러하다.
그래도 비실이는 아직 어리니까 얄밉다가도 어떻게 보면 귀엽기라도 하지...
예를들어 어떤 사람이 나에게 시비를 걸었다. 그 상대가 연약한 여자라면 본인은 남자이기 때문에 당당하게 '되려 어디서 큰소리냐며' 호통을 칠 수 있을 것이다. 누구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이는 여성 운전자를 대하는 대다수의 한국 남성들의 태도와도 유사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 상대가 건장한 체구의 조폭같은 사람이라면 과연 가능 했을까?
'뭐 사람이 원래 다 그렇지 그렇게까지 열 낼 일이냐?'라고 한다면 할말은 없다. 하지만 보기 흉한 꼴이라는 사실만큼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보기 흉하면 고쳐야지. 아니 그러한가?
약자에게 호통치려면 강자에게도 호통칠 수 있어야 한다... 난 이렇게 생각한다.
그래서 원칙을 정했다. 나보다 상대적으로 약자인 사람에게 뭔가 아쉬운 소리를 해야 할 경우, 그 수위를 지금 내 앞에 있는 약자에게만 내세울 수 있는 수준이 아닌 험상궂게 생긴 조폭에게도 통용될 수 있는 일관적인 태도를 갖추자고. 즉, 상대적으로 나보다 약자인 상대방에게 호통을 치려면 그에 앞서 똑같은 일을 험상궂게 생긴 조폭에게 당했을 때도 같은 호통을 칠 수 있는지를 고려하자는 것이다. 두 경우 모두에 일관성 있는 태도를 내세우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경우, 어느 한쪽으로 태도를 통일한다. 그러면 약자에게 대할 수 있는 태도를 강자에게 적용할 순 없을테니 강자에게 대하는 태도를 약자에게도 적용하는 것이다. 핵심은 누구에게나 일관성 있는 태도를 갖추자는 것이다. 야비하게시리 강자에겐 꼼짝도 못하면서 약자에겐 큰소리 땅땅 치지 말고.
따라서, 나는 이를 통해 모든 사람에 대해 전체적으로 화를 죽이고 부드럽게 대하게 되는 효과를 얻었다. 아무리 나에게 잘못을 한 상대가 나보다 약자라 할지라도, 내가 나보다 강자인 사람에게 취할 수 있는 태도만큼만 따지는 것이다. 그래야 일관성이 선다. 동시에 무슨 연관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강자에 대해서도 보다 위축되지 않고 자신이 할 말은 더욱 똑부러지게 주장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그래봤자 이중적인 모습에서 느껴지는 네 스스로가 꼴사나워 지는게 싫어 위선을 떠는 것 뿐 아니냐" 라는 생각도 들었다. 쉽게 말해서
이라는 것이다. 즉, 진심으로 착한 의도에서 일관성 있는 태도를 갖추는 것이 아닌, 그저 본인 스스로가 꼴사나운 놈이 되는 것이 싫어서 취하는 타산적인 태도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
허나 지나친 생각이겠지? 그래, 지나친 생각일 것이다.
자신이 인정받기 위해서 남을 인정한다는 말과 얼추 비슷한 것 같은데, 자신이 인정받고 싶어서 남도 인정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 결코 타산적이며 약삭 빠른 짓이라고는 볼 수 없다...라는게 교과서적으로 통용되는 정론이라 생각하고 실제로도 많이 수긍은 가는데, 정말로 저러한 비판에서 지금의 내가 완전히 자유로울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솔직히 약간 의구심이 남아 있다. 위선적인 이유가 아주 없다고 자신할 수 있나?
...그저 내가 피곤한 성격이라서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일까?
내 성격 때문일지 몰라도, 난 유난히도 이런 비난이 싫다. 누구한테는 말 한마디 못하면서 누구에게는 콧대 높이는 것이 얼마나 야비하고 한심하고 꼴사나운 짓인가. 도라에몽의 비실이같은 캐릭터는 정말이지 되기 싫다.
하지만 나도 인간이기에 무의식중에 이러한 오류를 범하고 후에 반성할 때도 있다. 더군다나 꼭 고쳐야 하는 단점이지만 본인은 욱 하는 성격이 있기 때문에 더더욱 그러하다.
예를들어 어떤 사람이 나에게 시비를 걸었다. 그 상대가 연약한 여자라면 본인은 남자이기 때문에 당당하게 '되려 어디서 큰소리냐며' 호통을 칠 수 있을 것이다. 누구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이는 여성 운전자를 대하는 대다수의 한국 남성들의 태도와도 유사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 상대가 건장한 체구의 조폭같은 사람이라면 과연 가능 했을까?
'뭐 사람이 원래 다 그렇지 그렇게까지 열 낼 일이냐?'라고 한다면 할말은 없다. 하지만 보기 흉한 꼴이라는 사실만큼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보기 흉하면 고쳐야지. 아니 그러한가?
약자에게 호통치려면 강자에게도 호통칠 수 있어야 한다... 난 이렇게 생각한다.
그래서 원칙을 정했다. 나보다 상대적으로 약자인 사람에게 뭔가 아쉬운 소리를 해야 할 경우, 그 수위를 지금 내 앞에 있는 약자에게만 내세울 수 있는 수준이 아닌 험상궂게 생긴 조폭에게도 통용될 수 있는 일관적인 태도를 갖추자고. 즉, 상대적으로 나보다 약자인 상대방에게 호통을 치려면 그에 앞서 똑같은 일을 험상궂게 생긴 조폭에게 당했을 때도 같은 호통을 칠 수 있는지를 고려하자는 것이다. 두 경우 모두에 일관성 있는 태도를 내세우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경우, 어느 한쪽으로 태도를 통일한다. 그러면 약자에게 대할 수 있는 태도를 강자에게 적용할 순 없을테니 강자에게 대하는 태도를 약자에게도 적용하는 것이다. 핵심은 누구에게나 일관성 있는 태도를 갖추자는 것이다. 야비하게시리 강자에겐 꼼짝도 못하면서 약자에겐 큰소리 땅땅 치지 말고.
따라서, 나는 이를 통해 모든 사람에 대해 전체적으로 화를 죽이고 부드럽게 대하게 되는 효과를 얻었다. 아무리 나에게 잘못을 한 상대가 나보다 약자라 할지라도, 내가 나보다 강자인 사람에게 취할 수 있는 태도만큼만 따지는 것이다. 그래야 일관성이 선다. 동시에 무슨 연관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강자에 대해서도 보다 위축되지 않고 자신이 할 말은 더욱 똑부러지게 주장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그래봤자 이중적인 모습에서 느껴지는 네 스스로가 꼴사나워 지는게 싫어 위선을 떠는 것 뿐 아니냐" 라는 생각도 들었다. 쉽게 말해서
건장한 친구한테 실컷 깨진 후 마침 동네 꼬마가 지나가다가 나에게 작은 실수를 했는데 이것에 대해 마구 화를 내려다가 옆을 보니 자신의 또 다른 친구가 서 있는 게 아닌가. 이 친구는 내가 방금 실컷 깨지는 것을 처음부터 쭈욱 지켜봤다. 그러다보니 '친구한테는 찍소리도 못하고 당했으면서 꼬마라고 함부로 대하는 꼴이라니. 쪽팔리지도 않냐?'라는 비판과 창피를 의식해 애써 점잖을 빼는 형국...
이라는 것이다. 즉, 진심으로 착한 의도에서 일관성 있는 태도를 갖추는 것이 아닌, 그저 본인 스스로가 꼴사나운 놈이 되는 것이 싫어서 취하는 타산적인 태도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
허나 지나친 생각이겠지? 그래, 지나친 생각일 것이다.
자신이 인정받기 위해서 남을 인정한다는 말과 얼추 비슷한 것 같은데, 자신이 인정받고 싶어서 남도 인정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 결코 타산적이며 약삭 빠른 짓이라고는 볼 수 없다...라는게 교과서적으로 통용되는 정론이라 생각하고 실제로도 많이 수긍은 가는데, 정말로 저러한 비판에서 지금의 내가 완전히 자유로울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솔직히 약간 의구심이 남아 있다. 위선적인 이유가 아주 없다고 자신할 수 있나?
...그저 내가 피곤한 성격이라서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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